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맡고 있는 '아이언맨'의 미래가 오래 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아이언맨' 출연료 논란의 우여곡절 끝에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어벤져스 3'에 출연계약이 이뤄지긴 했지만, 당장 '아이언맨 4'부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토니 스타크를 확실하게 맡는다는 보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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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콘트라밴드'의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감독이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기반으로 영화화한 '2 건스' 홍보에 나선 마크 월버그가 야후 무비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이후의 아이언맨 자리를 강력하게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혀서 화제가 되고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이후의 '아이언맨' 프렌차이즈의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자리를 정말 이어받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진짜 사람 역할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슈퍼 히어로 배역은 수년 전에 '배트맨 포에버'에서의 로빈 역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제안받은 적이 없지만, 아이언맨 역할은 꼭 해보고 싶습니다."   

 

마크 월버그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 역할을 그만두게 될 경우 그 자리를 이어서 차기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자리를 물려받고 싶은 의향을 드러냈지만, 이후 다양한 매체와 인터넷 상에서 아이언맨 팬들의 반응은 다소 시큰둥하다.

 

물론 마크 월버그 역시 '디파티드' '맥스 페인' '파이터' 등의 영화에서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인 스타 배우이긴 하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 대표되는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의 냉소적이면서도 톡 쏘는 듯한 태도와 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게 현재까지의 넷심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현재 덴젤 워싱턴과 공동 주연을 맡은 '2 건스'가 개봉중이고, 변신로봇 시리즈 4탄인 '트랜스포머 4'에서 주인공 역을 맡아 촬영중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만들어낸 아이언맨의 후계자로 마크 월버그라,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