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부터 1964년까지 방영되며 사이언스 픽션과 호러, 판타지 장르에 황금률을 세운 기념비적인 미드 '환상특급'이 새롭게 영화화된다. 이번에는 '트론: 새로운 시작'과 '오블리비언'의 감독 조셉 코신스키의 손끝에서다.

 

할리우드 리포터 보도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운영하는 영화사 아피아 웨이와 워너브라더스가 제작을 맡는 리부트 '환상특급' 감독으로 조셉 코신스키가 낙점되었으며, 조셉 코신스키의 합류로 '환상특급' 영화화 작업에 새로운 시도가 행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도 내놨다.

 

TV 드라마로 방영된 '환상특급'은 매주 다른 스토리로 구성되는 앤솔로지 시리즈 형식을 취했고, 1983년 리부트된 시리즈는 한 에피소드마다 네 개의 옴니버스 형식을 취하는 등 상당히 다양한 형식을 실험했다.

 

1983년 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밀러 등 걸출한 감독들이 참여했던 영화판도 네 개 스토리의 옴니버스 형식을 취했다. '환상특급이' 항상 아이러니와 공포와 기적과 구상 같은 것을 표현하고 이어지고 완결되는 하나의 스토리로 나가는 스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같은 옴니버스 포맷을 취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테크놀로지의 운영이라는 기술적인 면에서는 뛰어난 면모를 보여주었으나, 스토리텔링에서는 경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기에 다소 미흡한 조셉 코신스키가 메가폰을 잡은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