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에 브래드 피트가 제작과 주연으로 나선 영화 '월드워Z'가 흥행을 하리라고 예상한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뭐, 별로 없었다. 좀비 영화, 그것도 좀비 블록버스터가 전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다는 것은 지금껏 없었던 일이고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드워Z'가 전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종영한 2013년 9월의 이야기는 다르다. 이미 진즉에 '월드워Z'의 후속편에 대한 루머가 돌고 돌았고, 드디어 제작자로서 브래드 피트가 '월드워Z' 후속편에 대한 루머에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현재 스티브 맥퀸 감독의 '노예12년' 홍보차 토론토 영화제에 참여 중인 브래드 피트가 패널 질의응답 과정에서 '월드워Z'의 후속편에 대해, 현재 각본 작업에 관한 아이디어와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조만간 후속편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월드워Z'는 맥스 브룩스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판권 경쟁과, 2억 달러에 달하는 제작비, 후반 엔딩 장면의 재촬영과 편집으로 전세계적으로 5억 3천만 달러가 넘는 극적 흥행 수익을 끌어올린 기념비적인 비즈니스 등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브래드 피트의 '월드워Z' 후속편 작업 발언에 팬들은 원작에서 등장한 융커스 전투 장면이나, 애초 '월드워Z'의 엔딩으로 기획되었던 모스크바 전투 장면과 같은 스케일이 남다른 좀비 전투씬이 삽입되는 작품이 등장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기사 및 사진 출처=버라이어티, 구글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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