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일 밤에 최진실과 조성민의 아들 환희와 가수 요조가 치유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가 EBS 스페셜 프로젝트 '인생수업, 그들은 어떻게 행복했을까?' 제1부 '환희의 첫 외출'에서 그려졌습니다.


더없이 어린 나이에 엄마에 이어 외삼촌을, 그러고는 아빠마저 잃은 환희와 사고로 동생을 잃은 요조는 방송에서 서로의 비극적인 상처를 보듬었습니다.

 

 

 

 

EBS 스페셜, 환희와 요조의 상처를 보듬다

 

환희는 더 어릴 적에 부모님을 잃고 이제는 중학생이 되어 사춘기에 접어들었는데 말수가 줄어들면서 감정표현을 잘하지 않고, 7년 전에 크레인 전복 사고로 동생을 잃은 요조는 살아갈 이유조차 찾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해졌다고 합니다.


요조와 환희는 상처를 치유하고 세상에 당당히 서고 싶다는 소망을 안고 LA로 향하는데요. 그곳에서 두 사람은 행복 전도사로 알려진 닉 부이치치의 집에 초대를 받습니다.

 


닉 부이치치는 인생 출발부터 팔다리가 없는 비극을 안은 채 태어났으나 역경을 이기고 복음전도자이자 동기부여 연설가로 전세계를 누비고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닉 부이치치는 어린 나이에 일찍이 크나큰 상실과 비극을 겪은 요조와 환희에게 절망으로 가득 차 있던 자신의 삶을 어떻게 극복해낸 과정을 감동적으로 들려줍니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는 요조와 환희가 앞을 못 보는 채로 태어났으나 9.11 테러에서 살아남은 마이클 힝슨과 바닷가에서 10년째 그림을 그려온 화가 아마도르 등을 만나 교훈을 얻는 모습도 그려졌습니다.


요조와 환희가 미국의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 요셰미티로 떠나고, 캠핑을 하며 환희가 좌충우돌 밥을 짓고, 요조가 동생이 떠났을 때 느꼈던 심정을 최초로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특히 방송이 나간 이날 10월 2일은 고 최진실의 꼭 6주기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요조와 환희가 함께 떠난 여행과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이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서기를 빕니다


한편 요조는 몇 달 전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욕설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섰던 인디 뮤지션입니다. 홍대 여신이라고 불리며 홍대 앞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랍니다. 아래 사진 모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