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극적인 역전 승부였네요.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서 나머지 세 세트를 따라잡아 역전한 리버스 스윕 금메달이었습니다.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은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 첫세트에 들어 오진혁은 10점을 쏘지 못했고, 상대인 용지웨이는 1세트에 10점, 10점, 9점을 기록해 9점만 세 발을 쏜 오진혁에 승점 2-0으로 앞서가며 끌려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2세트도 용지웨이에 뺏긴 오진혁은 이대로 은메달에 머물고 마는가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러나 오진혁은 3세트부터 드라마틱한 역전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3세트를 따라잡은 오진혁은 4세트마저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그리고 마지막 5세트에서 중압감을 못이긴 용지웨이의 실수로 기어이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됩니다.

 

오진혁, 극적인 아시안게임 금메달 동영상 보기 
 

기보배 저도 시집가야죠 발언 무엇? 기보배 오진혁 결별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에서는 선수에서 해설자로 변신한 기보배가 연인 사이였던 남자 양궁 국가대표 오진혁에 대해 저도 시집 가야죠라는 언급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잘 알려졌다시피 두 사람은 런던 올림픽 이후 커플이었는데, 기보배는 해설 도중 자기가 오진혁 선수와 아직도 교제하는 줄 아는 분이 꽤 있다며, 저도 시집을 가야죠라고 말해 눈길을 끈 것입니다. 

 

 

기보배 선수와 오진혁 선수는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커플이 된 이후, 여러 방송 프로에 출연하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진혁 선수는 결별 이후 다른 인연을 만나 결혼을 했는데, 바로 그 오진혁 엄민경 부부는 지난해 2013년 8월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고 합니다.

 

오진혁은 아내를 본 순간 첫 눈에 그자리에서 반해서 꼭 이 여자와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오진혁 선수와 엄민경 씨의 결혼 사진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오진혁의 적극적 구애 속에 결혼했지만, 국가대표 양궁선수의 삶은 집에서 태릉 선수촌까지의 거리가 차로 5분 거리인데도, 한달에 다섯 번 보기도 힘든 결혼생활이 이어졌다고 하네요.  

 

하지만 새벽 5시부터 훈련하고, 야간에도 활을 쏴야 하는 궁사 오진혁을 이해해주는 아내 엄민경의 내조가 이번 아시안게임의 극적인 금메달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은 생각입니다.

 

이제 11월이 되면 오진혁과 엄민경 커플은 발리로 9개월이나 미뤄왔던 허니문을 떠난다고 하는데, 두 사람 더욱 더 예쁜 사랑, 아름다운 인연 이어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