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8일 밤 9시 32분경 인천 옹진국 남서쪽 30킬로미터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됐다는 제보가 잇따를 정도로 규모가 상당한 지진이었다고 합니다.


9월 28일 밤 인천에서 발생한 지진은 리히터 규모 3.2입니다. 보통 리히터 규모 3.2~3.9의 지진은 인간이 진동을 감지할 정도는 되지만 큰 피해는 없는 약한 진도라고 하는데요.

 

 

건물에 손상이 갈 정도의 지진은 보통 리히터 규모 5 이상에서부터입니다. 기상청은 인천시 옹진군 남서쪽으로 30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을 진앙지로 해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인 9월 28일 인천에서 지진이 발생하기 약간 전에 대구에서도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밤 9시쯤 SNS와 온라인 게시판 등에서 지진이 났다는 소식이 있다라 전해졌는데요.


네티즌들은 기상청 홈페이지에는 대구 지진 소식이 실리지 않아 문의를 했더니 대구에 지진이 난 것은 맞지만 리히터 규모가 2.0 이하라, 미진이라 발표하지 않았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하는군요.

 

 


기상청 국내 지진통보 홈페이지에도 현재 대구 지진 관련 글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이 지진 정보는 자동계기분석 결과이며 상세 분석 후 변경될 수 있음"이라며 "KBS, MBC, SBS, YTN은 지진발생현황을 자막방송 협조 바람. 이 지진으로 인해 서울, 경기 지역에서 지진동이 감지됐음"이라고 했습니다.


최근에 일어난 지진은 인천과 대구에서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9월 23일에도 3시27분 경북의 경주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3.5 지진이 일어났으며, 진앙지는 경북 경주시 동남쪽 18킬로미터 지역이었습니다.

 

 


이어 같은 달 25일 새벽 2시30분께에는 울산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인천과 대구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경험담을 올린 네티즌들이 많았는데요. "집에 있는데 상당한 진동이 느껴졌다." "지진이 난 건가, 씽크홀이 꺼졌나? 일본에서 화산이 폭발했나?"라고 적었습니다.


"침대에 누워 있는데 마구 흔들린다." "공부하다가 의자가 흔들려서 겁이 난다" 등의 글을 올리는 네티즌들도 있었습니다. 원전이 많은 한국이다 보니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네요. 지진이 한반도 근처에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