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게임 5연패의 위업이 달성되었습니다. 9월 28일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장혜진, 정다소미, 이특영이 포진한 한국 국가대표팀이 중국을 3-0 완파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해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년 한국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까지 쉬지 않고 도합 다섯 번을 우승했습니다.



한국 여 궁사들, 출발부터 한수 위였습니다. 1세트에서 먼저 활을 쏘기 시작한 대표팀은 54점을 기록했고, 50점을 기록한 중국에 대해 승점 2점을 땄습니다.


1세트에서 중국은 세 선수 중 두 선수가 7점을 쏘며 부진했습니다. 2세트에서도 한국은 침착하게 활을 쏘며 56 대 55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3세트는 중국의 선공으로 시작됐는데 한국은 주도권을 빼앗아보려고 애쓰는 중국에게 말리지 않고 58-52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확정지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한국의 궁사들입니다.



이번에도 선수들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작년인 2013년에 터키 세계선수권대회에 선수단을 이끌고 갔다가 갑작스러운 뇌부종으로 세상을 떠난 신현종 감독을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아래 리커브 양궁과 컴파운드 양궁의 차이를 설명한 동영상입니다. 양궁 컴파운드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채택된 종목이죠.


양궁 리커브와 양궁 컴파운드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