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민, 김윤희, 석지현으로 이루어진 여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이 2014년 9월 27일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50미터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땄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1엔드 첫 세트에서 10점, 9점, 10점을 쏘고 둘째 세트에서 10점, 10점, 10점을 쏘면서 대만에 59-56으로 앞섰습니다.



대만 대표 팀이 2엔트 첫 세트에서 3연속 10점을 쏘면서 추격을 당하는가 싶었지만, 한국 대표팀도 2엔드 둘째 세트에서 엑스텐을 두 번 연거푸 쏜 후 최보민이 9점으로 마무리하면서 116-114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는데요.


여기서 잠깐, 엑스텐이란 과녁 정중앙, 퍼펙트 골드, 10점 원 중에서도 가장 한가운데, 즉 불스아이에 화살을 명중해 지름 1센티미터의 카메라 렌즈를 박살내는 양궁 최고의 볼거리라 할 만합니다.




한국 대표팀은 3엔드 1세트에서 28점을 쏙, 대만은 27점을 쏘면서 점수는 계속 벌어졌고, 한국 대표팀은 10점, 10점, 9점을 쏘면서 3엔드를 마쳤습니다. 


한국 대표팀이 댐나에 173점 대 168점으로 7점을 앞선 가운데 최종 4엔드로 접어들었는데요. 대만은 첫 화살을 엑스텐으로 출발한 뒤 계속 10점 과녁을 명중해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에 주눅이 들 한국 여 궁사들이 아닐 터, 석지현이 9점을, 김윤희가 10점을, 최보민이 9점을 쏘고 마지막 3발을 10점, 9점, 9점을 쏘면서 한국은 229-226의 최종 스코어로 대만 대표팀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양궁 컴파운드 종목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새롭게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되었는데요. 기존의 리커브 양궁과 컴파운드 양궁이 어떻게 다른지 아래 자료 사진을 보면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