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 2014년 9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태디엄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치열한 라이벌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1회 다저스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상대 팀 자이언츠의 선발 매디슨 범가너가 던진 볼에 몸을 맞았습니다.


힛 바이 피치에 흥분한 후이그가 범가너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오며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다저스의 매팅리 감독까지 직접 나서 충돌을 막으며 몸싸움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난 이 경기에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4-2 승리를 챙기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까지의 매직 넘버를 1로 줄였습니다. 다저스는 페넌트 레이스에서 1 경기만 더 이기면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합니다.




류현진 절친 푸이그, 범가너와의 충돌 예견된 일?


푸이그의 힛 바이 피치 사건으로 돌아가자면요. 푸이그는 1회말 1사 후에 타석에 나섰는데 투 스트라이크 후 범가너의 슬라이더 승부구에 다리를 맞았습니다. 고의적인 위협구는 아닌 것처럼 보였으나 공에 맞아 쓰러졌던 푸이그가 일어나 범가너 쪽으로 천천히 몸을 돌리면서 두 선수 다 발끈한 것입니다.


각각 타석과 마운드에서 두 선수가 옥신각신하고 목소리를 높이고, 범가너는 글러브를 내팽개치고서 덤벼보라는 식으로 나왔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