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의 여자 피겨 스케이터로서 이제는 거의 이의가 없는 김연아가 2014년 5월 은퇴를 하고 보낸 나날이 매거진 '엘르'에 화보로 실렸습니다. 엘르와는 8년 만의 화보 촬영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혼을 빼놓도록 아름답군요.


운동밖에 모르고 살아왔던 그녀, 운전도 할 줄 모르고 술이 어떤 맛인지도 모르며 이제야 비로소 쇼핑의 재미에 빠진 그녀, 피겨 여왕 피겨 여제의 스물다섯 살은 풋풋함과 여왕이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기품으로 가득 차 있네요.




 

 패션 매거진 엘르 9월호 김연아 화보 공개

 

8년 만이라는 엘르 화보에 등장한 김연아의 모습은 혼을 뽑아놓고 김연아의 미모가 절정의 물이 올랐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전세계적 레전드가 된 피겨 여제의 모습과 그 나이 그대로 지극히 스물다섯 살다운 싱그러움이 함께 넘나들고 있습니다. 


이 화보 기사에서 김연아의 스타일리스트인 서은영 씨는 김연아는 평범하고 착하고, 시간이 빌 때면 정작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자신의 사무실에 불쑥 찾아온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사무실에 찾아오면 음식도 배달해 먹고 복사 같은 잔일을 돕기도 한다고 하네요. 퀵 배달 기사가 사무실에 왔다가 김연아를 보고 깜짝 놀란 일도 있었다고 널어놓았습니다.




 

은퇴 후 김연아의 일상

 

이제 김연아 선수가 은퇴한 지 세 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김연아는 엘르아 가진 인터뷰에서 이런저런 촬영과 공식 행사에 참석했으며, 아이스쇼가 끝난 뒤에는 한 달가량 미국에 다녀오기도 하고 후배들의 전지훈련을 도왔으며 휴식도 취했던 이런저런 근황을 전했습니다.


꽂힌 드라마가 있냐는 질문을 받자 김연아는 로맨틱 코미디를 즐겨 본다고 답했고, 공중파나 케이블 드라마나 다 안 가리고 보며 본방보다는 1회부터 최종회까지 다운받아 한꺼번에 몰아 보는 스타일이라고 하는군요. 그 심정 십분 이해가 가지요^^;





김연아 김원중과 결별했나? 김연아 박지성 아시안게임 성황 최종 주자 물망?


8월 12일에 말레이시아 중국어 언론 매체인 광화리바오에 익명의 한국 스포츠 기자를 인용했다며 김연아와 김원중이 7월에 비밀리에 헤어졌다는 기사가 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김연아와 김원중이 결별했다는 공식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또 이번에 아시안 게임 성황 봉송 최종 주자 문제로 시끌시끌했었죠. 대만의 일간지 '연합보'는 성화 점화자로 이영애를 내세웠는데, 결과적으로 한국 여론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는 보도를 내는 과정에서 김연아의 이름을 거론했습니다.




이영애는 사실 좀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 선택이기는 했죠. '연합보'는 이영애보다는 박지성이나 김연아 선수가 (성황 점화자로서) 적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썼습니다. 한국 스포츠의 국민 영웅인 박지성과 김연아가 성화를 점화했다면 확실히 이의가 덜했을 것 같긴 한데요. 엘르 김연아 화보 모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