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화끈하고 시원시원한 발언으로 유명한 배우 김부선이 폭행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폭행 혐의를 전면적으로 부인했습니다. 사건이 접수된 성동경찰서는 성동구 옥수동 한 아파트의 주민이 9월 12일에 열린 반상회에서 김부선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는 사건 내용을 밝혔습니다.

 

이에 김부선은 9월 14일 페이스북에 '전 부녀회장이 먼저 폭언과 폭행을 했다. 협박과 허위사실 유포, 게다가 명예훼손까지 했다. 나도 진단서 나왔다. 증인들도 넘친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폭행 당한 사진을 함께 포스팅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부선이 문제를 제기한 아파트 난방비 비리 무엇?

 

김부선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민은 '반상회가 열린 당시 안건인 개별난방에 대해서만 토론하자고 건의하자, 김부선이 자신의 뜻과 다르다며 욕설을 하며 때렸다'라고 사건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김부선은 동 대표들이 난방 비리를 관리하지 못한 탓이 있으니 다시 뽑아야 한다는 얘기를 하려 한 것인데 이 사람들이 난입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JTBC 채널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배우 김부선은 9월 12일 밤 9시 30분에 성동구 옥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열린 반상회 중에 시비를 벌이던 주민의 얼굴을 때렸다고 신고가 되었습니다. 김부선은 sns에 폭행을 먼저 당한 쪽은 자신이며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고요? 이거 왜들 이러세요. 녹취 다 있어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김부선은 2014년 1월부터 해당 아파트에 대한 난방비 비리 의혹에 꾸준하게 문제를 제기했다고 합니다. 특히 지난 1월 24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이곳 536가구 중에 6년간 난방비를 한 푼도 안 낸 곳이 무려 300건입니다. 2년 전 관리소장으로부터 자백까지 받아냈으나 전혀 좋아지거나 시정되지 않았고, 기본 난방비는 어제부터 인상까지 됐다. 난방 비리를 제발 해결해달라'는 호소를 담은 편지를 보낸 바 있습니다.

 

 

 

김부선의 주장대로라면 폭행 시비도 시비지만 갈등의 소지가 이만저만 클 수가 없는 문제인데요. 김부선은 9월 15일 현재까지 페이스북에 연이어 글을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하며 사건 해결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폭행 사건과 별개로 이 아파트의 난방비 비리 문제가 어떤 식으로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경찰은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불러 쌍방 폭행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