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이병헌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관련해서 갈등을 빚으며 법정싸움까지 갔던 방송인 강병규가 이병헌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진 모델 이지연에 대한 암묵적인 지지를 담은 의미심장한 글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14년 9월 11일에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병헌 협박한 女모델측 변호인 ‘결별 통보에 상처받아 우발범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고, 이어 9월 13일에는 트위터에 ‘네티즌수사대 주장 ‘이병헌 협박 추정인물 한 모씨는 이지연이자 윤 모씨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또다시 링크했습니다.

 

 

 

강병규는 이에 그치지 않고 9월 15일 새벽에 '그 사람의 입으로 사건의 시작과 끝을 전부 들어보니 난 헛웃음이 나왔다. 내가 이젠 굳이 할 일이 없어졌다.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라지만 게임은 끝났다'라고 요기 베라의 저 유명한 명언까지 인용하며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면서 네티즌들의 이목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강병규의 모델 이지연 암묵적인 지지?

 

강병규는 2009년 이병헌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폭력을 행사한 사건으로 유명합니다.

 

이후 강병규는 소송 끝에 폭행 등의 혐의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각종 구설수에 휘말린 전력이 있습니다. 이번에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지연의 변호인이 “이지연 씨는 이병헌과 3개월간 교제하다 지난달 결별했다”고 전한 내용 등을 보고 트위터에서 게임이 끝났다는 등의 속내를 내비친 것입니다.

 

 

 

 

 

모델 이지연의 변호사가 앞서 이지연 씨가 이병헌과 3개월가량 교제를 하다가 이병헌의 결별 통보에 상처를 입고 협박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번에 강병규가 SNS에서 게임은 끝났다라는 발언을 한 것입니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응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헌 씨는 '피의자인 이 씨와 김씨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경 알게 됐다. 단 한 번도 단 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라고 이 씨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습니다. 이병헌의 소속사는 계획적인 범죄를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 선고를 피하려는 자기방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병헌의 아내 배우 이민정은 이번 사건이 터지기 전인 8월 중순경 SNS에 'God only knows...(오직 신만이 아신다.)'라는 글을 올린 것이 사건 발생과 함께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민정은 사건이 알려진 8월 28일 이후 SNS 활동을 중단했으며, 위와 같은 이민정의 SNS 글에 남편 이병헌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관한 심경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 아닌지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 추측이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