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LPGA 투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4라운드만 남아 있습니다. 김효주 선수는 현지 시간 2014년 9월 13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에서 개최 중인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의 3라운드를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로써 김효주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이는 2위를 달리고 있는 호주의 캐리 웹에 1타 앞선 성적입니다. 그 외 역시 한국의 허미정이 3위, 최나연, 장하나, 리디아 고가 공동 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이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210타를 치며 공동 10위로 3라운드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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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은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실격되었나?

 

또 유소연이 이날 라운드에서 실격 처리가 되는 바람에 팬들에게 당혹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실격 이유는'변형된 퍼터를 사용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유소연이 4번홀(파4) 퍼팅 미스 직후 퍼터를 신발에 쳐대며 화를 내는 과정에서 샤프트가 구부러지고 말았습니다. 같은 퍼터로 남은 퍼팅을 마무리 한 뒤 5번홀(파3) 티잉그라운드에 가서야 퍼터가 손상된 사실이 발견된 겁니다.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이 아닌 상태에서 입은 손상으로 클럽이 규칙에 어긋나는 상태가 되거나 성능이 변경된 경우 그 클럽을 사용하거나 대체해서는 안 된다'는 골프규칙 4조 3b항을 어긴 셈이 되고 말았습니다.

 

유소연으로서는 지난달 캐나다퍼시픽여자오픈에서 2년 만에 우승 물꼬를 튼데다가 포틀랜드클래식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던 참이라 이번 실격이 더더욱 뼈아픈 일이 됐습니다.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버린 박인비의 티샷?

 

또한 이날 경기에서는 좀 황당한 일이 벌어졌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고 있는 박인비는 파5인 15번홀에서 박인비는 티샷을 한 뒤 거의 멘붕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홀에서 친 티샷이 오른쪽으로 슬라이스가 되면서 러프 바깥쪽에 있던 쓰레기통으로 골인을 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박인비는 경기위원을 불러 무벌타 드롭을 확인한 뒤 쓰레기통에서 볼을 꺼냈지만, 처음 친 티샷에서 심리가 흔들린 듯 이 홀에서 5온 2퍼트로 더블 보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라운드는 3 언더파로 마쳤으니 저력은 입증한 셈이죠.

 

 

 

한편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는 케이블 J골프에서 중계하며, 지상파에서는   MBC가 9월 14일 새벽 12시부터 중계를 합니다 .에비앙 마스터스의 총상금은 325만달러이며, 우승상금은 48만 7500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5억원입니다. 한국 낭자들에게서 낭보가 들려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아래  LPGA의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느 강자, 한국 낭자들의 사진을 모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