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메디컬 의료기기 비즈니스에서 자회사 삼성메디슨을 흡수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 이건희 회장이 그룹의 신도약사업으로 선택한 의료기기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위한 방안인 것으로 해석되는데, 아래 설명을 더 하겠지만, GE나 필립스, 지멘스 등이 가전에서 의료기기 비즈니스로 성장한 글로벌 기업으로 단적인 예라고 하네요.

 

 

 

삼성메디슨 해외판매 법인 삼성전자 해외판매 법인과 통합

 

전문가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의 합병 전 조짐은 이미 수차례 엿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 수장인 조수인 사장이 삼성메디슨 대표도 함께 겸직한 것이 단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2014년 들어 삼성메디슨의 해외판매 법인을 삼성전자 해외판매 법인과 통합하는 작업도 같은 흡수 합병의 조짐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우수한 가전 판매 글로벌 영업망에 삼성 메디슨을 흡수한 것이죠!)

 

삼성 메디슨의 의료기기

 

 

 

삼성메디슨 삼성전자 흡수합병, GE, 지멘스, 필립스 등과 어깨 나란히 하나?

 

이번 흡수합병 추진에는 삼성메디슨이 세계 의료기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나, 지멘스, 필립스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삼성 메디슨 독자적인 브랜드로 경쟁해서는 승산이 없다는 전략적인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매년 10%씩 성장해 2017년에는 450조원에 달하는 시장으로 급증할 전망인데, 그러나 의료기기 분야에서 삼성은 후발주자여서, 현재 의료기기 관련업체들은 가전에서 출발해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해 일찌감치 시장을 독식한 전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삼성 역시 관련 루트를 밟을 계획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피니트 헬스케어 삼성메디슨 합병설에 주가 강세


매번 인수합병이나 기업 관련 뉴스에서는 관련주가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데, 이번 삼성메디슨 합병설에 관련주로는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지목되면서 주가가 이틀 연속으로 강세를 띄고 있다고 합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지난 1997년 의료기기업체 메디슨에서 분사한 업체로, 지난해 삼성이 메디슨을 인수한 이후 삼성의 헬스케어 사업 관련주로 꼽히면서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 마다 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일 삼성메디슨 합병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만, 삼성 메디슨의 삼성전자 흡수합병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삼성메디슨

http://www.samsungmedis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