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투수 그레인키와 타자 푸이그가 온갖 진기록을 세우며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에 굴욕을 안겼습니다.

 

LA 다저스는 2014년 7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서 8-1 승리를 거두며, LA 다저스는 57승 48패로 선두 샌프란시스코를 0.5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습니다.

 

 

 

 

  잭 그레인키 한이닝 삼진 4개 진기록!


이날 LA 다저스는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는 이날 7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꽁꽁 묶었는데, 특히 그레인키는 이날 정말 드문 진기록을 써냈는데, 바로 낫아웃 1이닝 4탈삼진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레인키는 3회말 헥터 산체스, 팀 린스컴, 헌터 펜스, 그레고르 블랑코 등 4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4탈삼진을 뽑아냈습니다. 1이닝 아웃카운트는 3개지만 삼진을 4개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스트라이크 낫아웃 때문이었습니다.

 

그레인키는 산체스, 린스컴에게 모두 삼진을 뽑아낸 뒤 헌터 펜스를 상대했습니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헌터 펜스는 그레인키의 6구째를 헛스윙했습니다. 그러나 이 공은 뒤로 빠졌고 펜스가 1루에 도착하며 세이프가 됐습니다. 삼진 아웃과 폭투가 동시에 기록됐습니다. 그러나 그레인키는 블랑코를 삼진 처리하며 2006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브래드 페니 이후 약 8년 만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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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이그 한 경기 3루타 3개 대기록!

 

타선도 샌프란시스코에  굴욕을 선사했는데, 특히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는 이날 경기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폭발적인 타격감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푸이그는 이날 모든 안타를 장타로 장식했는데, 그중 3개가 3루타였고, LA 다저스 측은 한 선수가 한 경기 3루타 3개는 113년 만에 다저스에서 푸이그가 처음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이그 한 경기 3루타 3개 영상 (링크 클릭)

 

푸이그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블랑코에게 잡히고 말았습니다. 푸이그도 한경기 3루타 4개라는 LA 다저스 신기록을 의식했던 듯 아쉬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또한 LA 다저스는 이날 푸이그를 비롯해 디 고든, 맷 켐프까지 총 5개 3루타를 기록했는데, 이것은 1921년 이후 팀 타이 기록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