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의 멤버 박봄이 마약류로 분류되는 약품을 밀수하려다 적발됐다는 보도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여러가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마약사범에 대한 입건유예로 종결은 봐주기 특혜 아니냐는 의혹, 박봄이 법무부 홍보대사를 했다는 이유로 봐주기 아니냐는 의혹, 의약품 처방일 뿐 마약이 아닌데 왜 이미 종결된 사항이 지금 터지느냐 의혹, 아직도 사회 이슈를 덮기 위해 연예인 마약 문제를 터뜨리는 것 아니냐 의혹 등등입니다.

 

 

 

박봄 마약 밀수 논란 어떻게 된 일? 입건유예 무슨 뜻?

 

2014년 6월 30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투에니원 멤버인 박봄이 지난 2010년 10월 국제 특송우편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려다 적발됐는데, 당시 박봄은 입건유예로 처리돼 형사 처벌을 피했다는 내용의 박봄 마약 밀수 논란이 일었습니다.

 

여기서 입건유예란, 검사가 범죄 혐의는 있지만 입건을 할 필요가 없을 때 내리는 조치로, 사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았을 경우에 내려지는 조치입니다.

 

 

 

 

박봄 마약 밀수 논란 암페타민 무슨 약?

 

또한 네티즌들은 박봄이 밀수입한 것으로 알려진 암페타민이 어떤 약인지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는데, 암페타민은 미국에서는 처방전을 통해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약품으로, 박봄은 미국에서 암페타민을 처방받은 적이 있다는 정황을 고려해 입건유예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봄의 국적 문제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박봄이 미국 국적인 상태에서,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처방을 받는다면 문제가 될 게 없지만, 그러나 미국인이라도 한국에서 불법으로 간주되는 약을 들여온다면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한국 국적으로 미국에서 처방전을 받아 한국에 들여왔다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고 합니다. 암페타민은 법원조차도 구속 수사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약물로 별다른 추가 조사 없이 기소유예를 내렸다는 점이 이해하기 현재 언론이 문제를 삼고 있는 지점입니다.

 

 

 

 

박봄, 지드래곤 YG와 법무부 사이의 연결고리 무엇?

 

또한 박봄이 속한 2NE1이 법무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라는 사실도 논란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투에니원 이전 과거 2009년에는 빅뱅이 법무부 홍보대사로 임명되었듯, YG와 법무부가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빅뱅 지드래곤이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됐지만 기소유예됐듯 박봄 역시 YG 특혜로 기소유예되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사건에서 늘 나오는 주장이지만, 지난 2010년에 적발된 사건이 3년 6개월이나 지난 시점에 왜 갑자기 불거졌느냐, 혹시 이번에도 사회적 이슈를 덮기 위해 연예인 마약 이슈를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 역시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2013년에 검찰이 4대강 비리 수사를 발표한 당일, 서태지와 이은성의 결혼 발표가 있었고, 2013년 9월 26일 박근혜 정부가 연금 공약 후퇴를 발표한 날에는 무려 3커플의열애설이 보도됐으며, 연예인 불법도박 리스트 공개로 세상이 떠들썩한 바로 다음 날에는 김학의 전 차관의 무혐의 판결이 이뤄지기도 했다는 것이 주장의 핵심입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마약류 밀수 의혹에 휘말린 2NE1의 멤버 박봄과 관련된 공식입장을 내 놓았는데, 아래는 양현석 대표가 7월 1일 오전 YG 공식 블로그에 올린 `박봄 기사에 관한 해명글` 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