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기획 어느날 갑자기가 6월 5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전파를 탔습니다. 제목에서 연상되다시피 어느날 갑자기 뜻하지 않은 재난을 당했다가 생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느날 갑자기는 방송에서 다루는 첫 사례로 대구 지하철 당시의 생존자들을 취재했습니다. 당시 사고가 난 대구 지하철에 있다가 도와달라고 간청하는 어떤 여성을 뿌리치고 살아남았다는 김호근 씨는 여전히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불을 다루지 않을 수 없는 요리사가 직업이었던 김영환 씨는 사고가 남긴 트라우마로 요리 일을 그만두고 지금은 주차 관리자가 되어 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가 일어난 지 벌써 11년이 되었습니다만, 살아남은 사람들도 떨쳐지지 않는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사고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하는데 세월호도 그런 트라우마가 있을터인데 정말 안타깝네요. ㅠㅠ

 

 

 

사이판 총기사건 관광객 상대 총기 난사 사건 무엇?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09년에 사이판에서 일어난 관광객 상대 총기 사건의 피해자도 인터뷰했습니다.

 

부부여행을 떠났다가 괴한이 휘두른 총에 결국 하반신이 마비가 되고 만 박재형씨의 사연이 등장해서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의 공분을 샀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영상 남깁니다.

 

사이판 총기사건 어떤 사건이었나? 

 

 

 

어느날 갑자기 어떤 프로그램? 정규 편성 기대!!

 

어느날 갑자기 오늘 방송된 분은 파일럿이었는데요, 파일럿은 쉽게 말하면 가장 첫 방송을 뜻하는데, 반응이 좋으면 계속해서 후속 방영분을 내보내는, 일종의 간보기 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제작진은 위험천만한 순간을 어렵게 이겨내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겠다는 취지를 밝혔는데, 사건 당시의 자료와 실사를 거치고 재연과 인터뷰와 1인칭 내레이션이 교차되는 신개념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이군요. 

 

큰 사고가 너무도 많이 일어나는 한국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건전한 방향을 지켜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데 도움이 되고, 안전에 대한 감수성도 높여주는 경종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