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소프트 엑스박스 라이브 자체 플랫폼 시리즈로 기획되었다가 엎어졌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헤일로' 프로젝트가 드디어 쇼타임에 안착했고, FOX와 넷플릭스가 '엑스맨' TV 시리즈와 '디펜더스' 프로젝트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확장하는 계획을 선보였다. 2014년 5월 둘째주 미드 핫뉴스를 한자리에 모았다!

 

 

 

 

 

 1  20세기폭스 엑스맨 TV 시리즈 제작 고려중!

2014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각본가인 사이먼 킨버그의 발언에 따르면, 20세기폭스가 '엑스맨'의 세계관을 확장하기 위해 TV 시리즈를 고려중이라고 한다. 두 가지가 근거인데, '엑스맨'의 경우 기존에도 다양한 TV 시리즈가 있었지만 마블의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빅 스크린과 스몰 스크린을 넘나들며 확장되고 있는 현재가 시기상으로 유효적절하다는 점과, '엑스맨'의 수많은 캐릭터들을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뽑아내기에 TV 만큼 안성맞춤인 도구도 없다는 것이 그것이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개봉 이후 반향을 살펴 착수한다는 것인데, '엑스맨' 리부트 시리즈의 각본과 '판타스틱 포' 리부트 시리즈의 각본까지 도맡고 있는 사이먼 킨버그의 발언이라 거의 확정정이라고 봐도 좋을듯!

 


 

 2  '셜록' '닥터후'의 아버지 스티븐 모팻 한국 방문 확정!

'셜록'과 '닥터후'의 작가인 스티븐 모팻이 한국을 찾는다.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방송되고 있는 SF 드라마 '닥터후'에 이어 '셜록'으로 전세계적으로 드라마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스티븐 모팻은 5월 22일 SBS 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4 한국 방송작가 마스터 클래스'에 연사로 참여하는데, 방송작가들을 위한 전문인 강좌인지라 일반 팬들은 강연회 참석이 어렵고, 다만 강연 종료 후 SBS 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이거 방송작가들의 질문이 죄다 베니에 관한 것만 나오는 것은 아닐는지 걱정!)

 


 

 3  NBC '블랙리스트'의 성공에 힘입어 정치 스릴러에 올인?

'블랙리스트'의 성공에 고무된 것인지 NBC가 세 편의 진중한 정치 스릴러 드라마에 파일럿 에피소드 검증 단계 없이 곧바로 시리즈 오더를 내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첫번째는 미국에 사는 러시아 스파이의 사랑과 전쟁을 그린 '얼리전스'! FX 채널의 '더 아메리칸즈'와 유사한 포맷이지만 시공간이 현재라는 점이 큰 차이. 두번째는 '그레이스 아나토미'에서 이지를 연기했던 캐서린 헤이글의 복귀작으로, 대통령 직속 CIA 국제 위기 카운셀러의 삶을 그린 '스테이트 오브 어페어'! 마지막으로 특수군인, 기업 변호사, 월스트리트 행동가 가족이 모종의 국가적 음모와 테러에 맞서는 한 가족의 분투기를 그린 '오딧세이'까지! (하지만 NBC니까 모든 것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듯!) 

 


 

 4  2014년 에미상 시상식 사회자는 세스 마이어스!

오는 8월 25일 개최되는 제66회 에미상 시상식 사화자로 '새러데이 나잇 라이브'로 3개의 에미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세스 마이어스가 낙점되었다. 주관 방송사 CBS로 진행된 작년의 에미상이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의 주연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의 풍성한 예능감이 빛을 발했다면, 2014년 에미상은 정치 시사 토크의 강자이자 SNL 작가 출신의 세스 마이어스인만큼 원숙한 개그감이 자리를 빛낼 것으로 예상된다.

  

 


 

 

 5  '슬리피 할로우' 시즌2 벤자민 프랭클린 역으로 티모시 버스필드 캐스팅!

FOX의 건국신화 스릴러 액션 드라마 '슬리피 할로우' 시즌2에서 주요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 중의 한 명인 벤저민 프랭클린 역에 '웨스트윙'에서 CJ 크랙을 쫓아다니던 워싱턴 포스트 기자 대니 역의 티모시 버스필드가 캐스팅되었는데, 정교한 캐스팅 싱크로율을 차치하더라도, 버스필드 자신으로서도 이렇게나 유명하고 인기 있는 인물을 연기하게 되어서 대단히 열정적인 상태인데,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연기파 배우 티모시 버스필드가 연기하는 역대 최고의 벤저민 프랭클린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중이라고!

 


 

 

 6  넷플릭스 제작 '디펜더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세계관 공유 발표!

정말 영화나 TV나 마블이 대세다. IPTV의 실질적인 대세인 넷플릭스에서 제작되는 네 편의 솔로 프로젝트인 '데어데블' '아이언 피스트'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와 그 넷을 묶어 TV판 어벤져스로 제작 예정인 '디펜더스'가 모두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에서 '어벤져스 2'까지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긴밀한 연계 속에서 스토리적으로 완성이 될 것이라고 한다. 2014년 여름부터 촬영에 들어갈 '데어데블'을 시작으로 솔로 프로젝트부터 작업에 들어간다는데, 영화에서부터 TV 시리즈, 거기에 중간중간 발표되는 단편이나 다큐멘터리 클립까지, 어쨌든 마블 팬들은 영화나 TV나 그 방대한 세계관을 공부하며 따라잡느라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을 것!

 


 

 

 7  WGN 채널 '세일럼'의 성공에 이어 '맨해튼 프로젝트' 드라마 제작 발표!

미국은 케이블 채널의 자체 제작 드라마 론칭이 미드판을 뒤흔들고 있는데, '스파르타쿠스' '다빈치 디몬'의 스타즈 채널, '베이츠 모텔'의 A&E 채널에 이어 올 상반기 '세일럼'을 히트시키며 오리지널 드라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WGN 채널이 또 한 편의 야심작 제작을 발표했다. 나치보다 먼저 원자폭탄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일련의 과학자들과 가족들 얘기를 담은 드라마 '맨해튼 프로젝트'! 2차 대전중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인류 최초의 원자폭판 리틀 보이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실감나게 그릴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듯. 제작엔 '마스터스 오브 섹스'의 샘 쇼!

 


 

 

 

 8  FOX '고담' 시리즈 픽업에 이어 힙합 드라마 '엠파이어' 제작 확정!

FOX가 배트맨 탄생 75주년을 맞이하여 젊은 고든 형사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고담' 제작 확정 소식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또 한 편의 야심작 제작 소식을 알렸다. 바로 제이 지 스타일의 갱스터 뮤직 구루의 인생역정을 담은 힙합 드라마 '엠파이어'! 주연은 '아이언맨'의 1대 제임스 로드 중령인 터렌스 하워드! 연출에는 영화 '버틀러'의 리 다니엘스 감독, 각본은 '헝거 게임 모킹 제이'의 대니 스트롱!

 


 

 9  잭 바우어가 돌아왔다! '24 리브 어나더 데이' 준수한 시청률로 컴백!

잭 바우어가 돌아왔다. 런던에서 도망자로 사는 잭 바우어의 반가운 모습과 함께 4년 만에 컴백한 '24시'의 새로운 시즌은 시즌8 프리미어에 비해서는 떨어지지만, '본즈' '글리' 심지어는 '아메리칸 아이돌' 같은 FOX의 다른 프로그램의 시즌 데뷔 성적을 앞서는 준수한 맏형 모드 시청률로 돌아왔다. 기존처럼 24개 에피소드가 아닌 12개 리미티드 시리즈로 제작되는 만큼 2014년 7월 14일이면 한 시즌이 끝나기 때문에 두 달여만 참으면 예의 24 스타일대로 몰아서 볼 수 있지만,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본방사수도 추천한다!

 


 

 

 

 10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의 '헤일로' TV 시리즈 쇼타임에 안착!

마이크로 소프트 엑스박스 라이브 오리지널 자체 제작 플랫폼으로 기획되었다가 엎어진 스티븐 스필버그 엠블린 엔터테인먼트 제작의 '헤일로' TV 시리즈가 케이블 채널 쇼타임에 안착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자체 제작에 대한 부담감을 덜면서 양질의 드라마를 공급받을 수 있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인데, 미드팬들 입장에서는 그동안 고대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의 '헤일로'가 닻을 올리게 돼서 경사스러운 일! 게다가 유료 케이블 채널 쇼타임이라면 공중파보다도 더욱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어 겹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