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며 부침을 겪었던 '에이전트 오브 실드'가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의 성공에 힘입어 전기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ABC가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시즌2를 픽업한다는 발표를 아직 하고 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ABC로서는 일종의 간보기를 하고 있는 셈인데, 종전의 관심을 뛰어넘는 기대를 안고 시작했던 시리즈가 예상보다 떨어지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점도 있고, 게다가 영화와 TV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쉴드 조직이 와해되었다는 점으 들어 '에이전트 오브 쉴드'가 스토리적으로도 롱런이 힘들지 않을까 싶은 점도 없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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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 시리즈 크리에이터인 조스 웨던은 만약 ABC가 시리즈를 캔슬하면 킥스타터 모금을 통해 캠페인을 벌인 후에 시리즈를 종결할 스페셜 영화를 제작할 의도가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그리하여 팬들은 오히려 미적지근한 에이전트 오브 쉴드를 그냥 캔슬시키고, 열받은 조스 웨던이 킥스타터 모금을 통한 스페셜 영화 '에이전트 오브 쉴드'를 만들도록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오히려 설렌다고 하네요.

 

그 와중에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캡틴 아메리카의 연인이었던 페기 카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마블의 두 번째 TV 시리즈 '에이전트 카터'가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2가 방영되기 전, 다시 말해서 2015년 미드 시즌에 방영이 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에이전트 카터'는 이미 통상적인 파일럿 단계를 건너뛰고 곧바로 시리즈 제작이 확정이 되긴 했지만, 현재 방영 시기는 '에이전트 오브 쉴드'가 시즌 2에 들어가서 휴방기를 맞을 때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일단은 13개 에피소드의 리미티드 시리즈로, 페기의 쉴드 설립 전 활동을 그릴 '에이전트 카터' 그리고 '에이전트 쉴드' 시즌 2의 픽업 여부는 몇 주 안으로 결말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