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5일 토요일 오후 방송된 KBS 2 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이선희 특집 2번째 방송에서 걸스데이, 알리, 윤민수, 벤, 더 원, 신용재, 임창정, 박정현, 바다, 홍경민, 장미여관, 울랄라세션, 박수진 등이 출연해서 이선희의 전설을 노래했습니다.

 

불후의 명곡 이선희 특집 재밌게 보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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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소진, 민아 불량 여고생 컨셉의 '영' 열창!

 

이날 방송에서 걸스데이의 소진과 민아가 불량 여고생 컨셉으로 이선희의 '영'을 재해석했습니다. '영'이라는 곡 자체가 젊음을 노래하는 맛깔스러운 노래인데 소진과 민아의 불량스러운 귀여움이 여고시절의 통통 튀는 귀여움을 보여주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방송 전에 걸스데이의 민아와 소진은 귀엽게 재롱을 떠는 것처럼 무대를 꾸미려고 한다고 말하며 선곡한 이선희의 곡 '영'을 불렀습니다.

 

특히 교복을 입은 모습으로 다소 불량스러운 잘 나가는 여고생 모습으로 등장, 역시 교복을 입은 남고생 댄서들과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무대를 꾸민 걸스데이는, 처음 시작은 잔잔하게 들어갔다가 중간엔 발랄하고 귀엽게 치고 나가는 상큼한 댄스가 아주 좋았다는 느낌입니다.

 

또한 이날 무대에서 소진과 민아는 '영'을 부르던 중간에 걸스데이의 히트곡 '썸씽'의 한 소절을 삽입해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는데, 무대가 끝난 후 이선희는 걸스데이에 노래도 잘하고 얼굴도 참 예뻐서 가수 아닌 다른 것을 해도 되겠다며 걸그룹 후배들의 무대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불후의 명곡 이선희 특집 걸스데이, '영' 영상 보기

 

 

 

 

 

임창정의 눈물을 끌어내기까지 한 가수 알리의 감동적인 'J에게'

 

알리의 무대는 임창정의 눈물을 끌어내기까지한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이날 알리는 이선희가 지난 주 1부 오프닝에서 부른 'J에게'를 선곡, 직접적으로 전설과 비교가 되는 출연 가수들 중 가장 큰 부담감을 안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알리는 피아노 연주에 맞춰 나지막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알리는 특유의 허스키하면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쓸쓸한 감성을 완벽하게 전달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이날 알리의 무대를 대기실에서 지켜본 임창정은, 노래 정말 잘 한다.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려서 부담감을 안고 무대에 오른 알리의 무대에 최고의 격려의 박수를 보낸 셈이 되었습니다.

 

불후의 명곡 이선희 특집 알리 'J에게' 무대 영상 보기


 

윤민수와 신용재 이선희 '인연' 환상의 듀오 무대!

 

이날 이선희 특집 2편에서 윤민수와 신용재는 이선희의 '인연'을 열창했습니다. 윤민수 신용재는 조용하면서도 소름이 돋는 가창력으로 가슴에 전율을 안겼는데, 이 과정에서 윤민수가 고음 부분을 내지른 뒤 잠시 몸을 휘청 거리며 어지러운 듯 손으로 머리를 감싸는 모습을 보여서 시청자들을 깜짝 놀래키기도 했습니다.

 

윤민수는 무대 전 인터뷰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신용재를 만났다면서 자신에게는 선물같은 존재라며, 사제지간으로도 유명한 윤민수와 신용재 두 사람은 바올린, 비올라, 첼로와 일렉기타 선율을 강조해 편곡한 ‘인연’에 맞춰 감동적인 하모니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네티즌들은 보컬리스트로 손에 꼽히는 두 사람이 한 자리에 섰다는 합동무대에, 이 정도면 불후의 명곡 룰에 위배되는 반칙 아니냐고 너스레 극찬의 말을 남기기도 할 정도로 관객들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박수를 이끌어내는 무대였습니다.

 

윤민수 신용재 '인연' 영상 보기

 

 

 

더 원 '사랑이 지는 이 자리'로 최종 우승!

 

한편 이날 방송의 최종 우승의 영광은 가수 더원이 차지했습니다. 더원은 '불후의 명곡' 이선희 특집 2부에 '사랑이 지는 이 자리'를 들고 출연해 쟁쟁한 가수들과 경쟁을 펼친 끝에 우승을 했습니다.

 

이날 더원은 특유의 파워풀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압도했다는 평가인데, 폭발적인 성량과 짙은 감성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더원은 무대를 장악했다시피한 격렬한 무대였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도 이날 방송을 보면서 우승은 더 원과 윤민수, 신용재의 경합이 될 것으로 예측했했는데, 더원의 무대는 명곡판정단으로부터 425표를 받아 윤민수, 신용재의 듀엣 무대와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벤을 꺾고 최종우승을 차지하는 결과가 나오더군요. 아래 더 원의 무대 감상해보세요!!

 

더 원 '사랑이 지는 이 자리' 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