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주연의 2014년 개봉 예정작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촬영을 완전히 마치고 난 후 재촬영에 들어가는 것도 모자라서 새로운 배우까지 투입했다. HBO 미드 '안투라지'의 아리 골드 역으로 프라임타임 에미상 남우조연상 단골 후보였던 제레미 피번이다.

 

관련글 | 사내아이들은 철들지 않는다, LA판 남자 '섹스 앤 더 시티' 미드 '안투라지'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가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추가 촬영 장면에서 HBO의 미드 '안투라지'의 인정사정없는 연예인 매니저 아리 골드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2014년 개봉 예정의 영화 '씬시티 2'에까지 발을 넓힌 제레미 피븐의 캐스팅을 공식 발표했다.

 

사쿠라자카 히로시의 '올 유 니드 이즈 킬'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지구가 외계인의 공격을 받는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톰 크루즈는 전투에 전자도 모르는 겁많은 PR맨인데 어쩌다가 수트를 손에 넣고 외계인의 능력을 이어받아 물에서 나온 물고기마냥 전장에 나가는 주인공 빌 케이지를 연기한다. 근데 그게 로맨스 영화 '사랑의 블랙홀'처럼 같은 날의 전투를 매일매일 되풀이한다는 것이 포인트이다.

 

재촬영의 이유는 역시 마지막 장면을 완전히 새로 찍어 전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던 '월드워 Z'와 비슷한 분위기를 피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레미 피븐은 월터 마르크스 대령을 맡을 예정으로 알려졌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에 붙여져 있다.

 

재촬영에 추가 캐스팅이라는 점으로 미뤄 짐작컨대 영화의 마지막 결말을 완전히 수정하는 정도의 큰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