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룬 일명 ‘방배동 미라’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14년 3월 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개된 ‘사랑과 부활 사이-방배동 미라 미스터리 편’ 방송에스는 서울 방배동의 평범한 가정집에서 7년 동안 남편의 시신과 생활한 아내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약사 출신인 아내는 암으로 사망한 남편의 시신을 거실에 보관해둔 뒤 다른 가족들에게는 살아있는 것처럼 믿게 만들었는데, 아내는 남편의 안부를 묻는 사람들의 질문에 “잘 지내고 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해오며, 남편의 사망을 인정하지 못하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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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미라 사건 도대체 어떻게 된 일?

 

이날 방송에서 ‘방배동 미라’ 사건을 담당한 방배경찰서 관계자 말에 따르면, 방배동 집의 경우 별 다른 장치가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도 시신이 부패하진 않았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다든지 그런 게 아니고 깨끗했다고 말해 의아함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에 따르면 시신에 타살 흔적이 없었으며 방부 처리에 필요한 약품도 발견되지 않았고, 시간이 오래됐기 때문에 사인은 불분명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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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부패하지 않은 과학적인 이유는?

 

시신이 부패하지 않은 것에 관해서는 서울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는 “습도가 높은 여름에 사망하게 되면 아무리 방문을 닫아 놓고 어떤 환경을 만들어도 부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따라서 사망 시기는 겨울일 것으로 추정되며, 남편 분이 아마도 굉장히 말랐고 돌아가실 때 굉장히 수분이 없던 상태였기 때문에 아마 금방 건조가 됐을 거라고 추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관련 방송에 따르면, 사망한 남편은 행정고시를 합격해 고위 공무원까지 올랐지만, 간암으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고, 아내는 남편의 죽음을 부정하고 미라 상태로 그대로 보관한 한국판 싸이코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