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전설' 카타리나 비트가 독일 방송에서 피겨여왕 김연아의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 획득 소식에 대해 분노를 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올림픽 2연패의 피겨 전설 카타리나 비트는 2014년 2월 21일 독일 국영 ARD방송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와 관련해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소트는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비하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정말 화가 난다"며 "캐롤리나 코스트너와 김연아 두 사람의 연기는 정말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아의 은메달 편파판정이라고 생각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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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카타리나 비트는 "김연아가 올림픽 챔피언이 될 거라고 정말 확신했다며, 그러나 정말 실망했고 지금 화가 난다"며 자신의 무릎을 주먹으로 내리치는 등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카타리나 비트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도 자격이 있다. 그를 비하해서는 안 되지만 이해할 수 없다"며 "이건 아냐"라고 한숨을 내쉬며 감정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아나운서 진행자는 카타리나 비트에게 흥분을 좀 가라앉히라며 숨을 쉬라고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김연아 경기 후 카타리나 비트 분노 반응 영상

 

 

김연아 은메달, 카타리나 비트 분노 어떻게 된 일?

 

한편 김연아는 2014년 2월 2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기록, 총점 219.11점으로 올림픽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224.59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연아의 은메달에 분노한 해외 유명인은 카타리나 비트 뿐만이 아닙니다. 미국의 피겨 선수인 애슐리 와그너 역시 "혼란스럽다. 이 상황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하며 실수 속에서도 김연아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 리프니츠카야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NBC방송이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가 좌절된 여자 피겨 경기 결과에 강한 의문을 제기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NBC방송은 2월 21일 NBC방송 소치올림픽 공식트위터를 통해 "김연아 은메달, 소트니코바 금메달.... 동의하십니까?"라는 트윗을 남기며 김연아 선수가 은메달에 머물게 된 편파판정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