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쿠퍼가 랜스 암스트롱 전기영화에 출연할 전망이다. 올해 초 브래들리 쿠퍼는 J. J. 에이브럼스의 배드 로봇 영화사가 제작하는 랜스 암스트롱 영화에 캐스팅되었다는 소문을 완강히 부정한 적이 있었는데, 이후 이 말 많고 탈 많은 사이클리스트를 그린 전혀 영화에 출연을 하게 된 것이다.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쿠퍼는 암스트롱의 약물복용 사실을 폭로한 팀 동료 타일러 해밀턴 역에도 마음이 기우는 듯했으나, 최근 들어 악역이 아닌 다소 영화상 친화적인 캐릭터에 치우치는 브래들리 쿠퍼의 행보를 감안해서 결국 랜스 암스트롱 역을 최종 선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워너 브라더스사가 제작하고 제이 로치가 감독하는 '레드 블러디드 아메리칸', 즉 붉은 피의 미국인이라고 타이틀이 명명된 랜스 암스트롱 전기 영화는 '거짓의 사이클: 랜스 암스트롱의 추락'이라는 책을 원작으로 하는 J. J. 에이브럼스의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영화다.

 

또한 여기에 스티븐 프리어즈가 감독을 맡고 벤 포스터를 주연으로 앞세우는 랜스 암스트롱 전기영화가 몇 달 안에 크랭크인될 예정이다. 랜스 암스트롱 전기영화가 한꺼번에 세 편이 제작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투르 드 프랑스 일곱 차례 우승의 주인공이자 암을 딛고 재기에 성공했다가 약물 스캔들로 낙마하고 만 이 미국의 전설을 각자 어떻게 무궁무진하게 해석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