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아시아의 정상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2014년 10월 2일에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한국이 북한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월 2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북한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을 펼쳤는데요.

 


경기의 전체적인 주도권은 한국이 잡았지만, 북한도 위협적인 역습을 가하곤 하며 팽팽하게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0-0의 무승부는 경기 끝까지 이어져 결국 연장전에 이르렀는데요. 역시 양 팀 무득점으로 그친 연장 전반전이 끝나고 이광종 감독이 연장 후반에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임창우 골 동영상 보기 (링크 클릭)


 

이광종 감독은 정강이 부상으로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교체 투입했습니다. 김신욱이 들어가고 나서 한국은 공격력이 되살아나며 아연 활기를 띠었습니다.


승부는 연장 후반전마저 종료되기 1분 전에 갈렸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용재가 슛했다가 북한 수비수의 손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임창우가 골로 연결시킨 것입니다. 


한국은 36년 만에 맞붙은 북한을 물리쳤고, 아시안게임에서는 무려 28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