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양궁 부문의 경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현대제철 소속의 오진혁이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 부문 금메달을 딴 쾌거입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금메달은 이날 쉽지 않았습니다.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서 새 세트를 따라잡고 마지막 한 발까지 승부를 가늠할 수 없는 경기를 펼친 끝에 대 역전쇼를 펼치며 거머쥔 금메달이니 말입니다.

 

 

시작은 불안했습니다. 오진혁은 10점을 쏘지 못했고, 상대인 용지웨이는 1세트에 10점, 10점, 9점을 기록해 9점만 세 발을 쏜 오진혁에 승점 2-0으로 앞서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오진혁은 2세트에서도 그만 3발 모두 9점에 그치며 3발 모두 10점을 쏜 용지웨이에게 승점 4-0으로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쇼는 3세트부터 시작됐습니다. 3세트에 들어 오진혁은 3발을 모두 10점으로 장식했고, 승리를 코앞에 두는가 싶었던 용지웨이가 8점 9점 10점에 그치며 승점을 4-2로 따라갔습니다.

 


4세트에 오진혁으 9점, 9점, 10점을 맞혀서 9점만 3발을 쏜 용지웨이와 비기면서 4-4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놓았습니다.


첨예한 긴장이 흐르던 마지막 5세트, 먼저 시위를 당긴 건 오진형이었습니다. 오진혁이 첫 두 발을 10점과 9점을 쏘았고, 용지웨이는 9점, 9점을 쏘고 단 한 발씩만 남겨둔 상황, 이게 웬일입니까. 오진혁의 화살이 8점 원으로 비껴가지 않았겠습니까.


말하자면 용지웨이가 10점을 맞히면 승부는 그대로 끝나서 오진혁은 은메달이 되고, 용지웨이가 9점을 쏘면 동점이 되어 연장전 슛오프로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용지웨이가 8점 원에 화살을 꽂으면서 오진혁에게 남자 양궁 개인 부문 금메달을 헌납하게 된 것입니다.


오진혁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본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양궁, 손에 땀을 쥐었다." "오진혁, 역시 올림픽 챔피언답다." "쉽지 않은 개인전, 역시 오진혁!"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뻐했습니다.


9월 28일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리커브 개인전 오진혁과 용지웨이(중국)의 기록은  세트 점수 6-4(27-29 27-30 30-27 28-27 27-26)입니다.

 

 

 

기보배 오진혁 언급 무엇? 기보배 오진혁 결별

 

특히 기보배는 연인 사이였던 남자 양궁 국가대표 오진혁에 대해 과감한 언급을 해서 화제몰이중입니다.

 

기보배는 해설 도중 자기가 오진혁 선수와 아직도 교제하는 줄 아는 분이 꽤 있다며, 저도 시집을 가야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보배의 발언 마냥, 기보배 선수와 오진혁 선수는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커플이 된 이후, 힐링캠프 등의 프로그램에도 같이 출연하며 사랑을 쌓다 이후 결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오진혁은 지난 2014년 2월 일반인 여성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래 런던 올림픽 당시 두 사람 힐링캠프 동영상 보세요.

 

기보배 오진혁 힐링캠프 출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