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겸 방송인 허지웅이 최근 협박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다 오히려 역풍을 맞으며 이미지 관리에 큰 데미지를 입은 이병헌의 처신에 대해 비난을 가했습니다. 

 

2014년 9월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썰전'은 동영상 유포 억대 협박사건에 휩싸인 배우 이병헌에 관한 얘기로 썰을 풀었는데, 이날 방송에서 허지웅은 이병헌 손편지에 대해 강한 비난을 가했습니다.

 

 

 

허지웅 이병헌 손편지 대응 맹비난 이유는?

 

허지웅은 이날 썰전 방송을 통해, 이병헌이 손편지를 이용한 대처에 대해, 아예 조용히 하든지 아예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데 정말 잘못된 대처였고 잘못된 위기 관리였다고 말했습니다.

 

허지웅은 이어 차라리 이병헌이 이런 손편지를 쓰기보다 조용히 검찰 조사를 기다리는 게 현명한 판단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병헌 손편지 사진

 

 

김구라 이병헌 손편지 매니아임을 증언

 

이에 김구라는, 그간 이병헌이 손편지를 애용해 왔다는 사실을 공개했는데, 이병헌의 손편지는 그간 쭉 써왔던 거라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전 여친에게 피소당해 법적 공방을 벌이거나,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하거나, 이민정과 열애할 당시에도 손편지를 썼다는 사실을 증언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김구라의 판단 역시 냉정했습니다. 김구라는 과거 이병헌은 손편지로 재미를 좀 봤는데, 이번 사건의 경우 이병헌 손편지의 효과가 뚝 떨어진 것 같다고 의견을 표현했습니다.

 

 

 

이병헌 협박사건 무엇? 이병헌 손편지 전문 공개!

 

한편 네티즌들은 이병헌의 손편지를 등장시키게 된 사건이 어떤 사건이었는지 궁금해했는데요, 김구라의 발언 마냥 이병헌이 과거에도 손편지를 애용했다면, 어떤 상황에서 애용했는지도 궁금해했습니다.

 

실제로 이병헌은 얼마전 아이스버킷챌린지로 국내외가 떠들썩했을 때 자필로 쓴 손편지를 통해 아이스버킷챌린지 동참을 위해 기부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도 이병헌은 손편지를 통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많은 분들이 날 지목해주셨는데 난 이미 운동이 활성화되기 전 기부에 동참했다. 환우들의 아픔을 짦게나마 함께 공감하면서도 밝고 긍정적으로 모두를 미소 짓게 할 수 있는 기부 방식이 참 기분 좋게 다가왔던 것 같다"며 기부 동참 동기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이병헌은 또 "루게릭병을 앓고 계신 분들과 그 외 아픔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께 지속적인 관심과 희망이 함께 할 수 있으면 한다. 나 역시 늘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며 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병헌이 손편지로 심정을 전했지만, 이에 이민정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언론을 통해 전해진 바가 없네요.

 

이민정은 지난 9월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장의 사진과 함께 '신만이 알고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남긴 이후 현재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는 상황입니다. 아래는 이번 이병헌 협박 사건 이병헌 손편지 전문입니다. 이병헌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궁금해지네요. 
 

- 이병헌 협박사건 이병헌 손편지 내용 전문 -

 

이병헌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걸 알기에, 저 역시 머리도 마음도 그 역할을 못할 만큼 그저 숨만 쉬며 지내고 있습니다.

 

계획적인 일이었건, 협박을 당했건, 그것을 탓하기 이전에, 빌미는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 시작된 것이기에, 깊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로서의 큰 책임감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고 가슴아픈건, 제게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저로 인해 수많은 시선을 받았고,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가족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평생을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 드린 실망감 또한 되돌릴 순 없겠지만,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히 임하여 여러분들께 받는 사랑과 관심의 무게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에 대해 잊지않는, 늘 반성하는 맘으로 제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