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가 9월 24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제28대 총재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1979년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앰허스트대와 하버드대 대학원, 영국 런던정경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및 국제정치학 및 경제학을 공부했고, 2005년 성주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2007년부터는 MCM홀딩스 회장까지 맡고 있는 기업인이자, 2012년에는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캠프에 합류해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경력 때문에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과 힐난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만연합니다.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새 총재 누구? 성주그룹 어떤 곳?

 

대한적십자사는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의 국제적 식견과 성공적인 경영 능력, 활발한 사회공헌 등을 인정해 총재로 선출하게 됐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김성주 선출자는 대한적십자사 명예총재인 박근혜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10월 8일 정식으로 취임을 해서 3년의 임기 동안 총재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김성주 신임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에너지기업인 대성그룹 창업주 고 김수근 회장의 막내 딸로, 1979년 연세대 신학과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정경대와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을 수료했습니다. 

 

김성주 총재는 '재벌 2세'의 편안한 삶에 안주하고 않고 부모의 경제적 지원도 없이 미국 뉴욕 블루밍데일 백화점에서 월급 18만원을 받으며 일을 배운 것으로 가장 유명합니다.

 

 

일찍부터 남다른 독립심을 보인 김성주 총재는 1980년대 후반 귀국해 패션유통업체인 '성주인터내셔널'을 설립했으며,  2005년에는 독일의 유명 가방업체 MCM을 인수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브랜드로 키워내게 됩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김성주 회장이  2012년 대선에는 새누리당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전력을 두고, 외모에서부터 스타일 등이 너무도 박근혜 대통령의 스타일이라는 것을 두고 그 밥에 그 나물 빼도박을 수 없는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고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사자 어떤 곳? 대한적십자가 총재 하는 일은?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한해 7400억원 규모의 관련 예산을 집행하고 지휘하는 자리입니다. 적십자사 내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에 참여하게 됩니다.

 

중앙위원회는 총재를 포함해 기획재정부, 교육부, 통일부, 외교부, 법무부, 국방부, 안전행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등 8명의 국무위원과 전국대의원 등으로 구성되는데, 국제 적십자사 회의에 참석해 한국을 대표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1905년 10월27일 설립돼 1949년 대한적십자사 조직법이 공포되며 현재의 조직이 구성된 단체입니다.

 

이후 1950년 6·25 전쟁 후 피난민 구호활동, 1994년 성수대교 붕괴현장 및 서울 마포 가스폭발 사고 현장,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현장 등에 수천명의 구호요원이 파견돼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의 가장 비중있는 사업은 혈액관리 사업으로 헌혈독려 캠페인은 물론 채취 혈액 관리까지 총괄하는 단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