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최고, 최대의 마지막 노른자땅인 한전부지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3사의 컨소시엄인 현대차그룹에 낙착되었습니다.

 

감정가만 3조 3천억원으로,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을 내걸어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쪽이 인수하게 되었던 한국전력 입찰에서 현대차 그룹은 10조 5500억원을 제시했고, 삼성전자는 현대차 그룹의 반도 안되는 4조 5000억원의 낮은 금액을 제시했던 것으로 밝혀지며, 현대차 그룹은 삼선전자와의 입찰 싸움에서 승리,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를 품에 안으면서 2020년에는 현대차 그룹의 삼성동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현대차 그룹 한전부지 어떻게 사용?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다 계열사를 아우르는 신사옥을 짓고, 독일의 유명 자동차 테마파크인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세계 완성차 5위 업체 위상에 걸맞은 번듯한 신사옥을 짓겠다는 정몽구 회장의 숙원이 현실화된 것인데, 서울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계열사 사옥을 삼성그룹의 서초동 사옥처럼 한곳에 모아, 2020년까지 한전부지에 계열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관제탑 역할을 할 초고층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짓는다는 구상이 현대차 그룹의 계획입니다.

 

 

현재 현대차 그룹의 삼성동 그룹 본사 벤치마킹 목표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의 본사 아우토슈타트인데, 현대차 그룹은 초고층 신사옥뿐만 아니라 자동차 테마파크와 최고급 호텔, 백화점 등도 부지 내 함께 조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 그룹 그룹 주가 하락 승자의 저주 되나?

 

한편 이번 삼성동 한전부지 낙찰로 현대차 그룹의 주가는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대차는 전날보다 2.98% 떨어진 21만 1500원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등 컨소시엄에 참여한 나머지 계열사들도 각각 2.69%, 3.39% 하락했다고 합니다. 

 

10조 이상의 많은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 것은 주주들로서는 부담이 되어, 입찰 금액을 커버하려면 소나타를 3만대 이상을 팔아도 모자라는 상황인데, 이겨도 이긴 것이 아닌 승자의 저주가 되는 것은 아닌지 주주들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반면 한국전력은 기대 이상의 이익을 얻어 주가가 2.51% 급등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