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가 드디어 '엠카'에서 마리오네트 컴백 무대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티저 논란, 선정성 논란 등으로 화제가 되었던 걸그룹 스텔라가 2014년 2월 13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마리오네트'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TV 무대에서 얼마나 수정된 컨셉과 무대를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 스텔라의 이날 방송에서, 스텔라는 아찔한 보라색 보디수트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줬던 안무 중 일부를 수정했지만 여전히 파격적인 섹시 콘셉트을 유지했다는 반응입니다.

 

 걸그룹 선정성 이전에 가창력이 우선이다고 생각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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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마리오네트' 티저 논란 정리!

 

2014년 2월 11일 공개된 스텔라의 첫 미니앨범 '마리오네트' 티저 사진, 그리고 연이어 공개된 티저 영상 속의 스텔라는 과거 발랄한 소녀 이미지를 버리고 아찔한 몸매를 드러내며 요염한 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스텔라는 섹시한 란제리룩으로 군살없는 몸매를 파격 노출했고, 심지어는 엉덩이와 허벅지를 거의 다 드러낸 상태에서 하의 실종은 기본에, 원피스 수영복을 연상시키는 밀착 수트에, 과감한 섹시 안무를 통해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섹시 컨셉을 선보였습니다. 

 

스텔라 티저 '마리오네트' 영상 보기

 


스텔라 '마리오네트' 티저 논란에 이어 마케팅 선정성 논란까지! 


또한 스텔라의 '마리오네트' 미니 앨범은 티저 논란에 이어 페이스북 마케팅으로 선정성 논란까지 휩싸였습니다.
 
스텔라 소속사 탑클래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월 13일 개설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오빠, 시키는 대로 다 해줄게 마리오네트'라는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오빠, 시키는 대로 다 해줄게 마리오네트' 이벤트는 댓글을 통해 네티즌들이 스텔라에게 원하는 내용을 담은 댓글을 남기면 그 중 하나를 택해 부탁을 들어준다는 형식인데, 특히 스텔라 멤버들의 모습을 일부 모자이크 처리해 놓고 '좋아요'를 누를 때마다 모자이크가 벗겨지면서 파격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마리오네트 놀이' 이벤트까지 개최해 선정성 논란의 끝을 보여줬습니다.

 

 


티저 논란, 페이스북 마케팅 논란, 걸그룹 섹시 마케팅 종결자 스텔라 누구?

 

스텔라의 과도할 정도의 섹시 컨셉 노이즈 마케팅, 노출 경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이돌 그룹 스텔라의 과거와 현재를 집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11년 가수 겸 배우 에릭, 배우 한예슬 주연의 KBS 2TV 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수록곡(OST)에 참여하며 처음 이름을 알린 스텔라는 같은 해 8월 싱글앨범 '로켓걸'을 발표하며 공식 데뷔한 그룹입니다. 당시 에릭이 스텔라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에릭은 이후 소속사와 정식으로 결별하면서 스텔라 제작 및 프로듀싱에도 참여하지 않게 됐고,  이번에 스텔라의 '마리오네트'는 카라의 히트곡을 써온 스윗튠이 프로듀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텔라는 이후 멤버 조아, 이슬이 탈퇴하고 민희, 효은을 영입한 뒤 2012년 'UFO', 지난해 '공부하세요' 등 2장의 싱글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스텔라 '공부하세요' 공식 뮤직 비디오 보기

 


스텔라 과도한 섹시 컨셉 노출 마케팅 이유는?

 

한편 스텔라의 앨범 '마리오네트'가 과도하기까지한, 걸그룹의 노출 경쟁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듯한 공세적인 마케팅을 하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걸스데이와 AOA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쉽게 답이 나옵니다. '기대해'에 이어 최근 '썸씽'까지 섹시 컨셉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걸스데이의 경우, 데뷔 초기에는 소녀시대 컨셉으로 소녀 걸그룹, 학교 이미지로 순수와 귀여움으로 어필했지만 실패하고 섹시 컨셉 전환 이후 대성공을 거둔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최근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결국 1위를 차지한 '짧은 치마'의 AOA의 경우에도, 신비주의 섹시 컨셉이 아닌, 노래에서부터 안무, 마케팅까지 아예 대놓고 드러내는 섹시 컨셉으로 1위의 자리까지 오르는 결과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걸그룹의 수명이야 뻔한 상황에서, 과거 걸스데이의 경우에서처럼 '공부하세요'로 소녀 컨셉을 표방했던 스텔라가 섹시 컨셉으로 전환하고, 전화하는 수위는 AOA의 경우처럼 신비주의가 아닌 노골적인 섹시 컨셉을 표방하는 작전이 바로 이번 스텔라의 '마리오네트'입니다!

 

스텔라 엠카 최초 공개 마리오네트 영상

 

과연 미니앨범 '마리오네트'로 기존 소녀 컨셉에서 섹시 컨셉으로 변신, 걸스데이와 AOA의 성공신화를 따라잡겠다는 스텔라가 원래 의도대로 성공을 거두게 될지에 네티즌들의 초유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번에 섹시 컨셉으로 전향해서 뜨지 못하면 완전히 사라져버린다는 걸그룹 경쟁구도 속에서 어쩌면 본인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노출 경쟁의 장으로 내몰리는 이제 갓 스무살 어린 소녀들의 힘겨움에 안타까운 기분이 생기기도 합니다. 정말 사지에 내몰리는듯한 걸그룹들의 벼랑끝 무한 노출경쟁을 끝낼 수는 없는 것일까요?

 

스텔라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 풀버전 보기